Mar 2–8, 2026
점점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12월이 거의 바닥까지 내려간 상황이었는데, 1월에 조금 좋아지고, 2월은 1월보다 조금 더 좋아졌다. 엄청난 변화는 아니지만 내려가는 게 아니라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3월에는 더 좋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
묘하게 왼팔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수술 부위는 조금 가려워서 긁었더니 상처가 조금씩 나고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요즘 악력기를 쥐고 왼손을 크게 회전하면서 손목 그립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가끔 무거운 무게로 운동할 때 팔꿈치는 이제 괜찮은데 손목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덤벨이나 바벨을 쥘 때 손목의 각도가 아직 완전하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고 해서 강화 운동을 조금씩 이어가고 있다.
외주 프로젝트 다음 버전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버전은 새로운 기능 추가보다는 다음 스텝을 위한 준비 작업과 함께 기존 기능 개선, 버그 수정이 주가 된다. 이번에는 조금 느리더라도 꼼꼼하게 작업하려고 한다. 생각보다 AI가 짜주는 코드가 조금씩 멍청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내가 직접 코드를 짜거나 AI가 짜준 코드를 더 꼼꼼하게 검토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개인 프로젝트는 다음 버전 마무리 단계이다. 그동안 파편화되어 있던 기능들을 정리하고 반영하면서 버그 수정과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발견되고 있어서 조금씩 느려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품질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초조하면서도 만족스럽다. 이제 앱 스토어 스크린샷이랑 마케팅 자료도 준비해야 해서 디자인 작업이 생각보다 더디지만, 재밌게 작업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 작년에 했던 꽃 구독을 다시 시작했다. 매달 꽃이 집으로 배달되는 서비스인데, 청각장애 플로리스트를 양성하고 직접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에서 운영한다. 기부도 되고 집에 꽃도 생기고,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어머니가 좋아하시는데, 내 나름 최소한의 효도라 생각하고 있다. 몇 달 전만 해도 이것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