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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Note 11

2 min read

Mar 9–15, 2026

당분간은 조용히 보내려 한다. 외주 프로젝트 신규 작업이 평소보다 진척이 느리고, 개인 프로젝트도 빠르게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말하기보다는 결과로 보여주는 게 낫겠다 싶어서, 작업이 끝난 후에 이야기하거나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평소에도 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번 주는 더 의식적으로 입을 아꼈다.

왼팔은 조금씩 힘이 돌아오고 있다. 이제 30kg 데드리프트를 스트랩 없이 할 수 있게 됐다. 전완근 힘이 서서히 붙는 게 느껴진다. 예전 무게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게 보여서 좋다. 팔은 회복 중인데 몸 전체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이번 주 내내 감기 몸살처럼 몸이 무거웠다.

이번 주는 작업 속도가 좀 느렸다. AI 프로그래밍에 대한 고민이 요즘 많아졌는데, AI가 짠 코드를 어떻게 검증하고 그 책임을 어떻게 져야 하는지 같은 질문들이다. 코드를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지, 아니면 접근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 마침 이번 주에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글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 글들을 참고 삼아 앞으로 AI와 일하는 방식이나 환경을 조금씩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AI 관련 책도 한 권 구매했다.

WBC에서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호주를 상대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5:0으로 앞서가다가 6:1이 되고, 다시 7:2까지 벌어지며 경기가 끝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선수들이 정말 멋있었다. 우리도 살다 보면 비슷한 순간이 오는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 때가 많을 것 같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붙들면,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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