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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Note 24

2 min read

Jun 8–14, 2026

이번 주에는 WWDC26이 있어서 일을 조금 천천히 진행했다. 키노트 위주로 보고 궁금한 세션들을 골라 봤는데, 올해는 성능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발표가 많아서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다. Siri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어떤지는 직접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최신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메인 폰은 아직 업데이트하지 않고 지켜보기로 했다. 테스트 폰도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Siri는 조금 늦게 확인하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새로운 위젯 크기가 공개되어서, 그 크기를 I Need That Widget 앱에 추가해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나도 드디어 새 운영체제가 발표될 때 업데이트된 내 앱을 함께 홍보할 수 있게 되었다.

WWDC26 기간이라 SNS 포스트를 많이 올리지는 못했지만, I Need That Widget 앱이 한국 스토어 생산성 유료 차트에서 18위까지 올라갔다. 지난번 34위보다 더 올라간 것 같아서 좋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순위는 떨어졌지만, 3일 정도는 계속 50위 안에 노출되었다. 그런데 데이터상으로는 한국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다른 요소 때문에 순위가 올라간 것 같은데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고, 한국에서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환율 때문에 가격 변동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해서, 이번에는 Kickstart라는 개발자 지원 앱을 구독하면 사용할 수 있는 Price Parity Calculator를 이용해 나라별 앱 가격을 조정했다. 아직 의미 있는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지만, 시간을 두고 효과가 있는지 지켜볼 예정이다.

Codex Pro x5 플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앞으로는 2-3개 프로젝트를 병행해야 할 것 같아서 우선 한 달 정도는 그렇게 운영해 보려고 한다. 토큰을 대량으로 소비하면서 모든 작업을 맡기기보다는, 내 코드를 검증하거나 내가 놓친 부분, 혹은 귀찮아서 미뤄 둔 작업들을 맡기는 방식으로 쓰고 있어서 토큰 사용 제한에 쉽게 걸리지는 않는다. 물론 모든 작업을 100% 맡기면 그럴 가능성도 있겠지만, 아직은 조금 느리고 어렵더라도 모든 작업을 온전히 맡길 생각은 없다. 올라간 비용만큼 돌아오는 것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예전에 피드백을 받았던 이메일에 답장도 보냈다.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종류의 피드백이었는데, 이번 v1.4에 추가된 기능을 안내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시간이 꽤 지나긴 했지만 답장을 보냈고, 감사하다는 이메일도 받았다. 피드백을 주는 사용자가 많지는 않아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피드백 이메일에 답장을 보내려고 한다.

힘든 상황이 이제 끝나나 싶었는데 새로운 일이 또 생겨서 아직까지는 쉽지 않다.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뾰족하게 있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버티고 힘내려고 한다. 그래도 그 힘든 상황을 조금 나아가게 해 주는 일이나 도움들이 몇 가지 있어서 참 다행이다. 어떻게든 나에게 일을 계속하라고, 버티라고 주는 신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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